지엔코(GNCO)는 자사 의류브랜드인 '서스데이 아일랜드 (THURSDAY ISLAND는)'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쇼핑몰인 ANGGREK MALL에 3호점과 SENAYAN PLAZA내소고백화점에 4호점을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엔코는 인도네시아에 앞으로 3~4개 매장를 추가로 오픈하고, 이를 바탕으로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인접 아세안회원국에도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엔코는 지난해 홍콩 심사츄이 오션센터 1호점과 홍콩섬 세이브 백화점내 2호점 등을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회사관계자는 "이러한 해외시장 개척은 많은세계인들에게 자사의 브랜드를 알려 해외 유명브랜드들과 경쟁할 수 있는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는 홍콩매장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 현지자본을 유치, 매장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인도네시아에 현지화를 위한 상품개발 및 광고 마케팅 등의 노하우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앞으로 해외사업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섬유 및 의류 시장이 완전개방되는 2005년 이후에는 지엔코의 브랜드를 미주나 유럽 등 패션 선진국에서도 만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엔코는 지난 6월 런칭한 신규브랜드 "캐너비(carnaby)"가 삼성프라자 1호점을 시작으로 갤러리아 압구정점, 롯데본점을 포함 11개 매장을 확보하고,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 일평균 400만~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캐너비의 경우 올 연말까지 20~25개의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며 매출은 4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2 09/06 09:07